사각사각.. 요즘 왠지 모르게 만년필을 써보고 싶은 당신을 위해


고급스러운 베스트펜 매장 입구. 벽면 한가득 다양한 브랜드와 컬러의 잉크들이 가득하고, 입구에 행거와 수납장이 마련되어 있으니 외투나 가방은 편하게 맡겨놓고 매장을 둘러보거나 시필하는 것이 꿀팁!!

입구에 위치한 만년필 진열 쇼케이스. 상당히 오래되어 보이는 고급스러운 만년필들과 커다란 만년필 모형이 눈에 띄는 공간. 특히 초록색 펠리칸 만년필 모형이 소장 욕구를 뿜뿜하게 하는듯!

매장은 상당히 넓었고, 스탠딩 테이블 형태로 전체적으로 구획이 나뉘어 만년필 등 필기구류, 잉크, 노트 등 지류 등이 구분되어 배치되어 있다. 중앙부의 메인 영역은 대부분 만년필 존

유료 시필 신청을 하면 시필지를 받고, 다양한 만년필, 펜과 잉크, 노트를 시필해볼 수 있다. 시필한 만년필, 닙 등을 메모메모! 필기구들은 브랜드별로 진열되어 있고, 카다로그가 함께 비치되어 있다

수많은 브랜드의 다양한 컬러의 잉크들이 한가득. 딥펜과 펜촉을 씻어낼 물과 티슈 등도 꼼꼼하게 구비되어 있어 다양한 잉크의 테스트도 가능하다. 독특한 펄잉크나 형광 잉크 등도 다양하게 경험해보자

토모에리버, 로디아, 로이텀 등 다양한 만년필용 고급 노트와 다이어리가 구비되어 있어, 특히 만년필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미도리의 다양한 제품들을 직접 만져보고 구입할 수 있다

이곳에선 유선, 방안지, 도화지, 크림무지 등 다양한 종이와 주간 프리파일, 프리 월간 등 다양한 포맷의 트래블러스 노트의 속지도 다채롭게 구비되어 있다

다꾸러들이 특히 관심을 가질만한 달력형, 커피 기록용, 잉크 기록용 등 다양한 스탬프, 메모지와 스티커, 자, 필기구 파우치 등 다양한 문구류도 함께 즐겨보자

나만의 잉크 만들기 원데이 클래스용 좌석. 베스트펜에서는 나만의 잉크 만들기, 만년필 입문자 원데이 클래스 등의 체험을 유료로 제공하고 있다
시필까지 되는 문구샵, 이건 못 참지


홍대 합정에서 최고의 문구투어 코스. 이 곳에 가서 3층 푼크툼, 2층 롤드페인트, 1층 땡스 북스 가기~ 문구 편집샵과 마스킹테이프의 천국, 요즘 홍대서 가장 핫한 독립서점을 다 볼 수 있는 코스

3층 계단으로 올라가면 그야말로 느좋 스페이스가 나타난다. 공간에 들어가기 전부터 내 맘을 두근두근하게 만드는 귀엽고도 따뜻한 잔잔한 분위기. 이제 현실 세계를 벗어나 나만의 문구세계를 탐험하기!

포근한 아지트 같은 공간. 컴포지션 스튜디오의 노트 위주로 있을 것으로 생각했던 나의 예상이 빗나간 순간. 노트와 다이어리는 물론, 마스킹테이프, 스탬프, 엽서, 필기구 등 사랑스런 문구들이 가득

먼슬리, 위클리 등 다양한 속지와 노트에 즉석사진을 곁들인 다꾸부터 감각적인 색연필로 그린 새들을 기록한 예시까지 너무 예뻐서 찰칵. 나도 이렇게 이쁘게 기록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가득

판매중인 다양한 메모지들과 노트로 꾸며놓은 벽면. 요즘 관심가는 해빗트래커 메모지도 이쁘고 다양해서 특히 눈길이 갔다. 나도 저거 사면 매일 운동할 수 있을까? 일단 질러보자

컴포지션 스튜디오의 노트와 다이어리들이 다양한 종류의 필기구들과 함께 비치되어 있어 자유롭게 시필이 가능. 비치된 만년필과 만년필 전용 노트도 함께 시필해보며 아날로그 느낌을 느껴보는 걸 추천!

곰손이지만 불렛저널은 써보고 싶은 당신. 푼크툼에서 불렛저널용 마스킹테이프를 만나보자. 체크박스, 요일, 타임라인 등이 마스킹테이프로 제작되어 있어 이제 곰손도 편하게 불렛저널을 쓸 수 있다구!

컴포지션 스튜디오의 시그니처 디자인 노트뿐 아니라 정말 다양한 디자인의 노트들이 한가득. 선택장애가 올 수 있으니 정신줄을 잘 붙들고 찬찬히 둘러보며 선택하도록 하자

요즘 핫한 블랙윙 연필과 교통 표지판 모양의 귀여운 지우개. 연필과 지우개는 못참지. 이것만큼은 건들지 말라구! 가져도 가져도 늘 더 갖고싶은 아이템들!

나 요런 포인트 좋아하네. 느좋 공간이라면 이렇게 귀여운 포인트 하나쯤은 있어야지. 바닥에 떨어진 잎 조차 설정인 것 같이 위트있고 감성적인 디스플레이가 인상적. 울 집에 같이가자~

어쩌면 대한민국에서 가장 감각적인 필사 공간일지도. 담엔 꼭 미리 예약해서 필사하고 약속장소 가는걸로. 저 멋진 공간에서 힙한 헤드폰으로 음악 들으며, 블라인드북 필사로 내 마음의 고요를 찾기로
생각을 단정하게 만드는 문구의 온도, 그 온기를 찾아 합정 골목으로


따스한 햇살과 초록초록한 식물이 반겨주는 입구에는 종종 이렇게 자그마한 전시가 펼쳐진다. 운이 좋으면 내 취향 작가님의 원화 그림도 함께 만날 수 있는 행운이!

이렇게 널찍한 문구 편집샵이라니 럭키비키쟎아. 상당히 넉넉한 공간 덕분에 눈치볼 필요없이 천천히 이 시간들을 음미하며 내 책상위의 도구들을 발견해나가고 내 취향도 하나씩 발견해 나갈 수 있는 곳

이대로 테이블까지 해서 제 방으로 순간이동 시켜주세요 제발!! 이곳의 문구들은 공간의 느낌처럼 뭔가 단정하면서도 차분한, 그리고 은은하게 스며드는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는 듯하다.

나 지우개랑 연필깎이 좋아하네?!? 연필깎이를 지금 사도 될까? 사면 쓸까? 고민만 백만년째.. 이럴 땐 일단 귀여운 지우개라도. 일단 지우개 너라도 먼저 우리 집에 같이 가자.

나는 요즘 색연필이 땡긴다. 특히 앞 뒤로 다른 컬러의 색연필 바로 너! 독서하는 당신. 주저하지 말고 나를 데려가시오! 마음에 남는 문장엔 예쁜 색연필로 밑줄을 그어보자.

센스있고 흔하지 않으면서도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는 그런 카드는 없을까? 나중을 대비해서 미리 카드를 사두는 당신. 또는 중요한 날을 위해 기억에 남을만한 카드를 찾고 있는 당신이라면 일단 쟁여두자.
카레가 땡길 때, 나는 간판없는 카레집으로 간다


이 곳은 웨이팅이 긴 편이어서, 방문을 예정하고 있다면 꼭 읽고 싶은 책 한 권을 가지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여름이라면 양산, 겨울이라면 따뜻한 방한용품은 필수! 그렇지만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마치 도쿄의 골목에 있을법한 분위기의 좁지만 아늑한 공간. 단, 공간이 작은 편이어서 좌석이 많진 않으니 여럿이 가기보다는 가급적 혼자 방문하거나 2인이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2주 정도 단위로 메뉴가 바뀌니 가게의 인스타그램 (@___uncurry)으로 메뉴를 확인해보는 것을 추천! 특히, 향신료가 들어있는 맛있는 카레를 맛보고 싶다면 꼭 이곳의 메뉴들을 맛보기를 추천한다.

한 그릇 다 비우고 아쉬웠다면 작은 꿀팁 하나!! 카레와 밥의 리필을 살짝 요청해보자. 마지막에 추가로 먹는 카레밥이 아쉬워 천천히 아껴먹게되는건 왜일까?

가게 입구에 가볍게 드리워진 레트로풍의 커튼과 패브릭, 그리고 대기 안내에 대한 설명이나 문턱 조심 등 주인장의 작은 손글씨 메모들은 이 곳을 들어갈 때나 나올 때 모두 잔잔하고 따스운 마음이 느껴지게 한다.
사적인 취향이 풍경이 될 때 셰입오브타임에서 보낸 오후

처음 이곳을 알게된 건 명함을 통해서 였는데, 명함 디자인이 너무 예뻐서 그저 갖고 싶은 마음에 무작정 서점을 들렀다. 지금은 명함 디자인이 바뀌었지만, 여전히 이 서점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감각. 오랫동안 이곳을 지키던 책방이 이사를 간 후 헛헛한 마음에 차린 책방이라고 한다. 손으로 만져지는 책의 물성이 글의 가치를 더욱 빛나게 해줄 거라는 믿음.








독립서점이라 쓰고, 취향의 아카이브라 읽는다.


처음 이곳을 알게된 건 저 명함을 통해서였다. 명함의 디자인이 너무 인상적이어서 갖고 싶어서 무작정 이 서점을 들렀다. 지금은 디자인이 바뀌었지만, 여전히 이 서점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감각.

지하 1층에 위치한 이 서점을 가려면 계단을 내려가야 하는데, 벽면에 붙어있는 게시판에는 진행중이거나 진행 예정인 전시나 공연, 행사 등 다양한 정보들이 업데이트되니 놓치지 말고 꼭 확인하자.

대부분의 독립서점은 연희동, 연남동 등 강북에 많이 몰려있어서 이 동네에 독립서점이 있다는 자체도 놀라운데, 이 서점이 생기게 된 계기도 뭔가 상당히 인간적이며 따수웠고, 이 서점을 운영하는 분들의 진심이 느껴졌다.

계단을 내려가면 제일 먼저 보이는 책 선반. 서점 입구에서 판매중인 중고 서적들을 먼저 만나볼 수 있다.

이 서점의 북 큐레이션은 한 마디로 설명할 순 없지만, 무언가 결이 느껴진다. 만약 이 서점의 큐레이션과 결이 맞는 사람이라면, 결코 한 번만 방문할 수는 없는 공간이다. 여유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을 때 자주자주 들르고 싶은 곳.

이곳은 단순한 독립서점이 아니라 취향의 아카이브. 도쿄의 츠타야와 진보초의 예술서점의 미감을 오랫만에 느낄 수 있게 했다. 예술, 디자인, 책, 프린트물, Zine,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소품들..

서점에서는 전시나 워크샵 등이 가끔 진행되는데, 에디터가 방문한 날도 운좋게 사진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어서, 독특한 형식의 사진 전시를 함께 경험할 수 있었다.

공간 곳곳에 진열된 도서들은 감각적인 미감이 느껴지도록 배치되어 있고, 방문할 때마다 자주 바뀌는 진열 도서를 보는 것도 이곳을 방문하는 즐거움. 운이 좋으면 나의 취향에 꼭 맞는 서적을 발견할지도.

생각보다 공간이 상당히 널찍하고 곳곳에 의자가 놓여져 있어서 관심가는 책을 발견했다면 고민을 잠시 멈추고, 의자나 소파에 앉아 편안히 책을 살펴보는 나만의 사적인 시간을 가져보자.

이 서점에서 가장 추천하는 에디터의 최애 공간. 나만의 내밀한 아지트로 들어가는 느낌. 구석에 위치한 이 공간에 들어가면 놀라운 세상이 펼쳐진다.

이 공간에서는 다른 서점에서는 발견하기 힘든 각종 현대미술 관련 도서, 도록, 아트북 등을 발견할 수 있다. 운이 좋다면 내가 좋아하는 해외 미술작가의 절판된 도록을 꽤 괜챦은 가격에 구할 수 있는 행운이 있을지도.

이 서점의 가장 유니크한 포인트 또 하나! 에디터의 최애 공간 안쪽엔 빈티지 아트북과 Zine 등이 가득 담겨 있는데, 흔히 발견할 수 없는 희소한 것들이고 직접 하나하나 수집했을 것 같은 정성과 이 서점만의 취향이 가득 느껴진다.
"BOOK IS ANSWER" 을지로에서 책을 통해 깨달음을 얻어보자






월별 추천도서 섹션이 서점을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5월의 테마는 '집'으로 '집'과 관련한 재미있는 책들이 펼쳐져 있어 편하게 집어 골라 읽어볼 수 있다. 다음 달엔 어떤 주제가 펼쳐질지 궁금하다.

이곳엔 그림책 일러스트 섹션이 특히 눈에 띈다. 에디터가 가장 좋아하는 그림책 작가인 '휘리'님을 알게된 게 처음 노말에이 서점을 방문한 날이었는데, 그 때 휘리 작가의 그림책을 구입해서 엄마에게 선물 드렸던 기억이 난다.

노말에이에선 일반적인 베스트셀러보다는 독립출판서적이나 1인 출판물, 미니북 등 쉽게 접하기 어려운 신선한 취향의 컨텐츠들을 발견하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다. 이곳에 들러 나만의 재미있는 컨텐츠를 찾아보는 것을 추천.

에디터는 이 서점에 들를 때마다 꼭 한두권씩 선물용 책을 구입하게 된다. 이상하게 이 서점에 들를 때마다 꼭 내 주변의 누군가가 좋아할 것 같은 취향의 책이 한 권 이상 발견되곤 한다. 누군가에게 책 선물을 하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

독서도 아이템빨! 진정한 독서인이라면 책갈피도 나만의 취향이 담긴 것을 골라보자. 예쁘고 귀엽고 위트있는 신선한 책갈피가 이곳에 한가득. 통장이 텅장 될 수도 있으니 이 점 유의해서 구입하기.

나 이미 마스킹테이프가 집에 한가득 있는데 또 사도 될까? 괜챦아. 이건 독서템이라 다른 거랑 달라. 진정한 독서인을 위한 맞춤 마스킹테이프는 독서기록 노트에 필수템.
책을 보고 영감을 받았다면 책의 내용을 사진으로 찍어가라는 서점을 발견하다


이 서점은 성수의 한 골목 안에 위치하고 있다. 무심코 지나쳐서 헤매기 쉬운 위치에 있으니 꼭 건물 앞에 세워진 팻말을 확인한 후, 건물 입구를 잘 찾아서 들어가도록 하자.

성수의 오래된 건물 한쪽에 마치 환상 속 아지트와 같은 이 공간에 가면, 입구부터 호기심을 자아내는 풍경이 펼쳐진다. 이 서점만의 특색있는 티셔츠와 에코백, 수많은 예술서적을 만나보자.

빼곡히 갖춰진 독특한 Zine 형태의 출판물과 엽서, 티셔츠와 식물이 안 어울리는듯 묘하게 어우러지는 독특한 느낌의 공간. 앞에 놓여있는 소파에 앉아 자유롭게 다양한 서적들을 즐길 수 있다.

이 곳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이렇게 서적별로 그 책과 저자에 대한 아주 상세한 설명을 함께 배치해 두었다는 것. 이곳은 주로 해외 서적이 많은 편이어서, 이런 설명들은 해당 서적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이곳은 예술 서적과 예술 관련 출판물을 소개하는 독립 서점답게 아티스트의 아카이브 책을 비롯해 순수미술, 사진, 음악, 패션, 건축 등 다양한 형태의 장르를 넘나드는 책들을 판매 및 큐레이션하고 있다.

다양한 예술 관련 출판물을 소개하는 예술 전문 독립 서점 답게, 다른 서점에서 쉽게 발견하기 힘든 강렬한 개성을 가진 예술 전문 출판물들을 서점 곳곳에서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가까운 친구에게 선물로 골라보면 어떨까?

이 서점에 진열된 모든 책들은 눈치 볼 필요 없이 자유롭게 펼쳐볼 수 있고, 심지어 서점 곳곳에는 "책을 보시고 영감을 받으셨다면 물어보지 마시고 꼭 책의 내용을 사진으로 찍어가세요"라는 안내문이 붙어있으니 자유롭게 즐기자.

초록초록한 식물들과 왠지 휴양지가 연상되는 이 곳의 명물 디자인 티셔츠. 이 서점은 예쁜 티셔츠와 에코백으로도 잘 알려져있다. 오늘은 왠지 다양한 컬러와 디자인의 예술 서점 굿즈로 나만의 감성을 표현해보고 싶은 하루.
단순히 소비되는 물건을 넘어, 창작자들의 생각이 교류되는 공간


성수에 위치한 '키오스크키오스크'를 찾기 위해 계단을 오르다보면 가장 먼저 귀여운 이 곳의 포스터를 만나게 된다. 레드의 강렬하면서 귀여운 폰트의 이 곳 이름이 담긴 포스터가 이 세계로 들어가는 첫 번째 관문.

이 세계로 들어가는 두 번째 관문. 분명 포스터를 보고 들어왔는데, 내가 장소를 잘못 찾았나? 고민하게 만드는 포인트. 그러나 걱정은 내려놓고 안심하자. 저 끝에 보이는 강렬한 레드 도어가 비로소 이 곳으로 들어가는 출입구.

귀엽고 독특하고 아기자기한 다양한 물건들로 가득한 공간. 에코백과 파우치, 코스터 같은 일상 소품에서부터 포스터, 엽서, 메모지와 스티커, 다양한 컵과 작은 조형물, 모빌에 이르기까지 파도파도 계속 다양한 제품들로 가득하다.

저 체크무늬 컵을 본 후론 눈을 감아도 떠오르고 떠도 떠오르는 병에 걸려버림. 다른 곳에서 쉽게 발견하기 힘든 느낌 있으면서 귀엽고 잊혀지지 않는 다양한 작가의 제품들로 가득. 정성스러운 선물을 찾고 있다면 무조건 이곳을 들러보자.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것들이 곳곳에 가득. 다양한 작가들의 작업들을 만나볼 수 있어서, 보는 내내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지는 건 안 비밀. 선물 구입하기에 아주 좋은 제품들이 많았다.

도대체 눈앞에 펼쳐진 이 많은 제품들이 다 뭐냐고요? 모두 메모지랍니다. 그 양과 규모, 다양함에 완전히 넉다운. 집에 메모지가 한가득 있는데, 메모지는 사도사도 늘 부족한듯싶다.

편집샵? 서점? 문구점? 이 곳의 정체성은 한 마디로 설명할 수 없다. 중요한 건, 내가 좋아하는 것들은 모두 이 곳에 모여있다는 점. 그 중에 문구는 절대 빼놓을 수 없지. 오늘은 예쁜 연필을 꼭 집에 데리고 갈테다.

이 곳의 도서 섹션. 전문 서점 만큼 책 종류가 다양하게 구비된 건 아니지만, 책의 큐레이션이 상당히 감도가 느껴진다. 운영자의 취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던 섹션. 내 취향의 도서도 있는지 꼭 한번 체크해 보자.
충무로 골목길에서 해외 아트북 성지를 발견하다.


서울 중구 충무로에 위치한 '세퍼럿 플레이시즈 (Separate Places)'는 서점이자 동시에 프로젝트 스페이스. 전 세계의 다양한 출판사 및 유통사와 협업하며 미술, 건축, 제품 및 그래픽 디자인, 패션, 사진 등 문화·예술 분야의 서적을 소개하고, 아트 에디션과 아티스트 북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제작과 기획도 함께하는 곳.

최근 아트북 서점이 조금씩 생기고 있지만, 아직 부족하고 아쉬워 해외에 나갈 때마다 잔뜩 사오는 당신이라면, 이곳은 반드시 방문해야 하는 곳. 특히, 미술, 건축, 디자인, 사진 등을 사랑한다면 고민하지 말고 방문해보자.

셀렉트된 책들이 상당히 감도가 높고, 깊이있는 취향이 느껴졌다. 고가의 아트북임에도 불구하고 랩핑이 되어 있지 않은 책들이 대부분 1권씩 함께 비치되어 있어 책 본문을 직접 볼 수 있었던 것이 무척 인상적.

루이즈 부르주아의 드로잉 작업이 담긴 Les Fleurs와, 싱가포르를 기반으로 쇄 매체의 형식과 제작 방식을 실험해 온 출판 프로젝트를 해오고 있는 '베르크 매거진 (WERK MAGAZINE)'도 이곳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현대미술에 관심이 있다면 뤼크 튀이만 (Luc Tuymans), 펠릭스 곤잘레스 토레스(Felix Gonzalez Torres)와 게르하르트 리히터(Gerhard Richter)의 도록 섹션에서 나도 모르게 갑자기 잠시 발을 멈추게 될 지도.

솔직한 감정과 자전적인 서사로 지금 가장 주목받는 아티스트 중 한 명인 트레이시 에민(Tracey Emin)의 도록도 이 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최근 주목받는 현대미술작가들의 도록이나 서적들을 직접 하나하나 읽어보고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

이 서점에는 섹션별로, 함께하는 해외 출판사과 그들의 출간물에 대한 간략한 소개가 있어 책의 선택 및 구입시 참고할 수 있다. 내가 관심있는 책을 발간한 출판사에서 발간한 다른 책들은 나의 취향의 결에 맞을 확률이 상당히 높을지도.





이 서점에서는 독특하게 스툴도 함께 판매중인데, 너무 예뻐서 마음 같아선 컬러별로 모두 집으로 데려오고 싶는 생각이 한가득. 공간을 더욱 아름답게 만드는 오브제이기도 했다.

에디터는 고심끝에 스위스 취리히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 완다 네이(Wanda Nay)가 관료주의적 문서, 즉 양식, 증명서, 신청서 등에 색연필을 활용하여 미적 공간을 생동감 넘치는 구성으로 재해석한 서적을 구입했다.
사적인 취향이 풍경이 될 때, 당신의 오후를 맡길 양재동 독립서점

처음 이곳을 알게된 건 명함을 통해서 였는데, 명함 디자인이 너무 예뻐서 그저 갖고 싶은 마음에 무작정 서점을 들렀다. 지금은 명함 디자인이 바뀌었지만, 여전히 이 서점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감각. 오랫동안 이곳을 지키던 책방이 이사를 간 후 헛헛한 마음에 차린 책방이라고 한다. 손으로 만져지는 책의 물성이 글의 가치를 더욱 빛나게 해줄 거라는 믿음.
지식의 풍경화가 되고자 한다는 주인장의 생각이 충분히 느껴지는 공간. 특히, 예술, 디자인, 책, 프린트물, Zine 등의 결이 맞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이 공간의 취향의 감각을 느낄 수 있을 것. 이곳은 단순한 독립서점이 아니라 취향의 아카이브. 도쿄의 츠타야와 진보초의 예술서점의 미감을 오랫만에 느낄 수 있게 했다. 예술, 디자인, 책, 프린트물, Zine,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소품들이 가득했던 공간.
쓰고 지우고 시간이 쌓여있는 칠판이 캔버스가 된다면 어떤 모습일까?




칠판의 어두운 표면 위에 김명희 작가는 오일 파스텔을 겹겹히 얹는 작업을 하고 있다. 캔버스가 아닌 칠판에 쌓이는 오일 파스텔의 겹들을 통해 관객들은 자신도 모르게 축적된 깊은 시간 속으로 이동하는 느낌을 받게된다.

이 작품을 보는 순간 설명할 수 없는 뭉클함이 순간적으로 느껴졌다. 특히 어두운 칠판에 오일 파스텔로 표현한 꼬옥 맞잡은 두 손을 가까이 보는 순간 말로는 형언할 수 없는 아련함이 가슴을 저릿하게 했다.



칠판은 대부분의 관객에게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오르게 하는데, 오랜 시간의 겹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하며 그 위에 오일 파스텔을 이용하여 다양한 시간과 기억의 겹을 쌓아가는 부분이 관객의 공감대를 자아낸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차경, 봄·여름·가을·겨울' 연작은 뉴욕 작업실에서 제작한 것으로 김명희 작가의 기억 속 내평리 숲 연못의 사계절을 보여준다. 이 작업은 단순한 기억의 재현을 넘어 축적된 시간의 감각을 환기한다.


김명희 《깊은 시간》 May 7 - June 14, 2026 갤러리 현대 (서울 종로구 삼청로 14)